성(性)과 세대의 분별 (왜 성적 세계관을 분별해야 합니까?)
김덕건 목사의 창 너머 하늘아래 : 그리스도인의 세계관
DATE 18-02-02 06:09
글쓴이 : 토부장      
Kim_Duk_Kun_newskorea.jpg

라인홀드 니버는 모든 종교가 각각 자신이 속한 문명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문명에 의해 발전하거나 퇴보할 수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만큼 문명의 영향이 종교에 주는 지대한 영향력을 지적하였습니다. (라인홀드 니버, 기독교 윤리학, P38) 이와 같이 우리의 가정도 문명을 통해 역사하는 여러 죄의 영향을 따라 성숙할 수도 있고 퇴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문명이 줄 수 있는 여러 영향력들을 분별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문화 안에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전해 줄 수 있는 어두운 영향력들은,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에도 거대한 파급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스라엘이 바알 문화에 속해 있었을 때, 야훼의 종교가 큰 위기를 겪었다고 전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변함이 없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이 선하신 하나님이지만, 사람들은 거대한 문화의 흐름을 타고 세속 문화에 영향을 받다가 죄가 습관화된 채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각 문화와 문명의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종교 역시 발전하고 퇴보하였는데, 이러한 다양한 영향력들은 사람들을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속박하는 경향이 있고, 일단 세속 문화에 영향을 받으면 교회와 가정은 점차 기반이 약해지거나 진리가 희석되는 성향을 띠기 때문에, 영적으로는 큰 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정하고 연약한 세대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거룩한 세계관을 형성해야 합니까? 
시 119: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성경이 말씀하는 바처럼, 거룩함은 우리로부터 시작되지 않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거룩한 행실을 나타내려면,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마음에 거룩한 세계관을 먼저 형성해야 하며 이는 지속적인 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하나님께서 남과 여를 상호간에 의존하도록 창조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간은 서로 얽혀졌고 의존하며 교착되었으며,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성(Sexuality)을 확인할 수 있기에, 복음의 능력을 통해 완전한 성의 회복을 이루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처드 포스터, 돈 섹스 권력, P108-109) 그리스도인은 남과 여의 성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며,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진정한 회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예수님도 “성”을 거룩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보았고, 결혼에 대해서도 높은 기준을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언급처럼 결혼은 남과 여의 거룩한 언약이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이루어진 관계입니다. (마 19:6)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행동은 부적절한 마음에서 끊임없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잘못 형성된 부적절한 마음은 부도덕한 삶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성적인 범죄나 그 밖의 그릇된 이슈들은, 성적인 가치관이 잘못 형성되어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건강한 결혼과 성적인 세계관을 세우고 형성하도록 가정에서부터 “거룩의 훈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결혼의 관계는 인격과 인격이 만나고, 질서와 자유, 평등과 책임, 진리와 은혜가 함께 가야 하는 것인데, 많은 경우 이기심에 따라 결혼 관계를 형성하고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거룩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 85: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거룩한 결혼의 관계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고 사랑(인애)과 진리의 경계를 먼저 세워감에 따라 계속적으로 성취될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라오며, 결혼의 관계는 “진리”의 경계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 지도자들의 부적절한 행위와 죄를 종종 보는데, 한 지도자의 실수는 그가 아무리 탁월한 연습과 훈련을 했다고 해도, 간혹 한 순간에 찾아와 뒤흔들기도 합니다. 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집요하게 찾아와서 공든 탑을 단번에 무너뜨리기도 하며, 잘못된 선택과 부적절한 처신은 공동체와 기독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에, 그리스도인은 적절한 성적인 세계관이 “인애”와 “진리” 안에 형성되어 있도록 훈련해 나가야 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그리스도인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하며, 기도 생활은 우리의 영혼을 깨어있도록 돕는 중요한 은혜의 수단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깨어 있으면, 작은 몸짓, 손짓 조차도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모든 시험에 들 수 있는 부분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경각심을 갖습니다.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들은 거룩한 경계선들을 인지해야 하고 더더욱 유의할 수 있어야 하며, 특별히 종교 지도자는 더 크고 넓은 수준의 윤리적인 원칙과 방향을 먼저 세우고 이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자신의 영성을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 명의 실수, 방탕, 처신이 지역사회 복음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특히 영적 지도자는 영성 형성을 해 나갈 때 더 높은 기준과 방향, 통합적인 훈련과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처럼 무엇보다도 성적인 타락은 잘못된 성적인 관심에서 비롯합니다. 마땅히 교회의 규율이 있으나, 한 이성을 대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상실한 채, 잘못된 성적 관심을 상상하거나 품으며 방치하지(간음)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현재 무엇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지 점검해야 하고, 비록 성은 자연적인 본성이지만 축복의 도구로서 사용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아가서처럼 성의 축복, 성숙한 사랑과 조화를 일구어야 하며, 성은 금기시할 부분이 아니라 결혼 관계 안에서 축복의 도구로 사용해야 할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성적인 타락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데, 언제나 자신의 영적인 형성에 관심을 두고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나태해지거나 태만해지지 않고 영적인 빈틈을 주지 않도록 경건의 훈련을 먼저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인 종말의식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이유와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습니다. (벧후 3:10) 무엇이 중요하고 유익한지, 무엇이 불필요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인지를,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면서 분별해 나가되, 이를 선택해 나가는 훈련을 해보십시오. 이를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고 자유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 집중해 보십시오. 거룩함을 추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빛된 삶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입니다. 

김덕건 목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 남 감리교대학교 신학대학원(SMU) 수학
· 현) 달라스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 저서) 하나님을 소개하는 친구(넥서스 CROSS)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instargram으로 보내기
    

[기독교뉴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뉴스코리아  |  위플달라스  |  옐로우페이지 뉴스코리아 카카오스토리 뉴스코리아 인스타그램 핫딜뉴스코리아 뉴스코리아 e-paper 위플달라스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