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칼럼> 이야기 나들이
박은아사모의 사랑이 강물처럼
DATE 18-05-11 04:12
글쓴이 : 박은아      
8.jpg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 날, 믿음이와 소망이와 사랑이가 나들이를 갔습니다. 한껏 들뜬 마음으로 언덕에 올라 맑은 날씨를 누리고 있었지요. 긴장이 풀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자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로 연결되자 살짝 논쟁이 오가기도 합니다.

믿음이가 말합니다. “그래도 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지 않아?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히브리서 11:6)’라고 성경에도 쓰여 있어. 그러니 내가 얼마나 큰 비중을 두는지 모두 알겠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망이가 대답합니다. “로마서 15:13을 잘 봐봐.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소망이 없이 어떻게 믿음이 생기겠어? 믿음이는 나 없으면 안되는거 알지?”
사랑이도 뒤쳐질까 말을 이어갑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 전서 13:13)’ 이 말씀 봐봐 내가 제일이라잖아. 믿음이랑 소망이 잘 기억해야해!”  
“뭐 사랑이가 제일 이라는 건 하나님 나라 가서 이야기 아니야? 하나님 나라 갈때까지 내가 없이 어떻게 가겠어? 베드로전서 1:9절 읽어 봐봐.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이렇게 나오잖아. 나 없이 사랑이 너가 보이겠니?” 믿음이가 대답합니다.
그 말에 소망이도 나섭니다. “로마서 8:24절 다시 읽어줄게.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내가 있어야 하나님 나라도 보이는 거야. 믿음이랑 사랑이만 있어서 되는게 아니라구!”
사랑이 차례가 되자 사랑이도 답을 이어 갑니다. “아무리 믿음이랑 소망이 너희만 있으면 뭐하니 하나님 자체가 사랑이시니 내가 꼭 필요한걸. 나를 느껴야 믿음이도 소망이도 생겨지는거 아니겠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1서 4:16) 아무리 봐도 내가 먼저 같아”
믿음이 차례가 되자 믿음이가 이야기 합니다. “그래 나두 알아. 하나님은 사랑이시지. 그치만 내가 있어야 사랑이 너도 보이고, 그 사랑의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면 내가 있어야지. 안그래?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로마서 4:20)” 
소망이도 멈추지 않고 대답합니다.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히브리서 7:19) 나 소망이가 있어가지고 사랑의 하나님께 믿음으로 영광 돌리며 가는거야, 순서로 말하면 나 소망이 먼저 같은데” 
사랑이 차례가 되자 사랑이도 답합니다. 
“아니야 그래도 내가 먼저 같아. 나 사랑이가 있으니 믿음도 생기고 소망도 있는 거지. 사랑도 못 느끼고 하나님을 어떻게 알아? 그리고 어떻게 믿고? 어떻게 소망이 생기겠니? (요한1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서로가 먼저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믿음이와 소망이와 사랑이에게 빛 속에서 커다란 줄이 내려옵니다. 띠가 되어 믿음이와 소망이와 사랑이를 묶지만, 답답하지도 무섭지도 않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누구세요?” 하고 묻습니다. 그 말에 줄이 대답합니다. “나? 내 이름은 은혜란다. 내가 너희의 통로가 되어 줄거야” 은혜의 줄이 찾아오자 서로가 먼저라고 했던 이야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집니다. 은혜 안에서 그들은 하나가 되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어거스틴이 그의 말년에 기록한 ‘은혜’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지어본 글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는 바다보다 넓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봅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치유 받고 새로워지며, 날마다 강건해지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박은아 사모
달라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사랑이 강물처럼’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instargram으로 보내기
    

[연재] 가장 많이 읽은 기사
  흔적
 
취업이민 닭공장
andreakim
휴람
뉴스코리아  |  위플달라스  |  옐로우페이지 뉴스코리아 카카오스토리 뉴스코리아 인스타그램 핫딜뉴스코리아 뉴스코리아 e-paper 위플달라스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