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tcracker에서 만난 크리스마스의 기쁨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DATE 14-12-17 21:54
글쓴이 : 앤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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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엔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연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호두까기인형으로 잘 알려진 ‘The Nutcracker’ 공연입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발레단들이 연말이면 최상의 레파토리로 준비를 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관객이 관람하는 가장 대중적인 발레음악입니다.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역에서도 매년 이때면 호두까기인형공연이 Texas Ballet Theater에 의해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Winspear Opera House와 포트 워스 다운타운의 Bass Hall에서 공연을 합니다. 주로 11월 말에 첫 공연이 시작이 되는데, 12월 초까지는 달라스, 그 후에는 포트 워스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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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에서는 포트 워스 Bass Hall에서 하는 공연을 갔습니다. 왜냐하면 좀 오래되긴 하였지만 Bass Hall의 우아함이 좋고 그곳에는 연주를 마치고 걸을 수 있는 다운타운의 거리가 있어서 그러합니다. 왜냐하면 멋진 공연을 보고 난 후에 그대로 돌아오기엔 뭔가 허전함이 있거든요. 그래서 공연 후에 건사한 카페에서 진한 커피 한 잔 나누며 공연의 이야기 꽃을 피워보곤 합니다. 우리 모두 아마추어여서 깊은 대화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보여지는 배역의 역할이나 느낌에 대해선 서로들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호두까기인형은 중국인 발레리노(ballerina)Jiyan Dai발레리나(ballerina) Carolyn Judson양이 주인공 배역을 맡았습니다. 참고적으로 여자인 무용수는 발레리나(ballerina), 남자인 무용수는 발레리노(ballerino)라고 하는 것 알고 계시죠? ^^*

동양인이 발레를 한다는 자체가 신체구조상 쉽지 않은데, Jiyan Dai 군은 주인공 역을 맡아 한치의 오차 없이 연기를 하더군요. 무릎이 까져서 피가 흐르는 것 조차 모를 정도로 춤을 추었기에 끝나고 그를 향한 관객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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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원래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맡은 이 작품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처음 소개되었지만 유치하다는 혹평 때문에 실패작으로 더 이상 공연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잊혀 가던 이 공연은 50여년 뒤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을 만나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1944년 크리스마스 이브,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은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 오페라하우스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을 하게 되는데,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로 날짜를 잡은 이유는 발레단의 형편 없는 인지도 때문입니다. 워낙 인지도가 낮아 공연장을 배정받을 때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에 밀리는 설움을 당해야 했고, 결국 공연 비성수기였던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날짜를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공이 대 성공을 거두었고,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크리스마스 때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는 통념이 생기게 된 동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크리스마스 연례 행사가 되어버리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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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우 재미있는 다른 하나의 사실은 “1월부터 11월까지는 돈 안 되는 발레를 하고 12월에는 호두까기 인형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주요 발레단의 매출 중 40∼50%가 호두까기 인형에서 나온다는 통계도 있다고 하니 호두까기인형은 발레단의 중요한 수입원이자 효자 종목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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