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출신 패션 디자이너 "기대해주세요"
DATE 07-05-25 00:00
글쓴이 :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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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il Ridge HIgh School 12학 년 노윤미
Fossil Ridge High School 12학년에 재학중인 노윤미 학생은 지난달 동서부 여러 명문 디자인 스쿨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DFW 지역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스티브 고 화가의 문하생 중 한 명인 노 양은 의상에 관심이 무척 많은 한인 꿈나무로, 올 가을 더 넓은 세상으 로의 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에서 어린이 모델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는 노윤미 학생의 꿈과 희망에 대해 들어보자.
▶ 어떤 학교에 합격했으며, 진학계획은?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ratt에서 합격통지를 받았어요.

그 중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랑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이미 장학금을 제안했는데, 저는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로 마음을 정했어요.

그 곳으로 갈 경우 International 장학금 10,000달러와 Art Honors Society 장학금 16,000달러, 연방정부 장학금 7,500달러, 그리고 그 외 장학금 4,000달러까지 총 37,5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되거든요. 거의 Full Scholarship이라고 해도 될 거에요.
▶ 언제부터 미술공부를 시작했는지?

원래는 미술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소질도 없다고 생각했구요. 그러던 중 12학년을 막 시 작하던 때에 스티브 고 선생님의 부인이 저한테 작품을 보여달라고 하시더니 “재능이 있다”면서 미술공부를 권유하셨어요. 미술 시 작한지 6개월 밖에 안되는 셈이죠.

미술을 전공하는 다른 학생들은 대부분 3~4년 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저는 갑자기 시작하게 된 케이스에요.

사실 10학년 때 한번 미술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부모님이 제가 미술을 전공하는 걸 환영하지 않으셨어요.

학교성적이 좋아서인지(12학년 전체 1등)미술 보다는 다른걸 하길 원하셨나봐요. 어쨌든 조금 늦게라도 재능을 발 견하고 또 원하는 걸 하게 되어서 기뻐요.

▶ 한국에서 어린이 모델을 했다던데?

피에르 가르뎅과 레노마, 세미 프랑 유아복 등 3년 동안 옷 모델을 주로 했어요.

영화 ‘301/302’에도 출연했고, MBC 뽀뽀뽀와 베스트극장, 그리고 여러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미국에는 아홉살 때 부모님을 따라 왔는데,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연예활동을 계속 했을 거에요.

처음 연예계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1993년 ‘신세대 모델 선발대회’였어요. 쌍둥이 자매(노유진 Haltom 고등학교 12학년) 와 함께 참가해서 3등을 해서 모델활동을 시작했고, 그 때 함께 활동하던 모델 파트너들은 지금 한국에서 탤런트가 되어 있어요.
▶ 그렇다 면 장래희망은 연예인? 미술가?

둘 다 아니에요. 미술을 전공해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제가 원래 옷 고르고 사는 걸 좋아하거든요. 세일하는 예쁜 옷을 잘 골라요. 엄마옷도 골라드리고, 친구들 옷도 골라주는데, 워낙 독특한걸 골라주니까 친구들이 처음에는 당 황하다가도 막상 입어보면 아주 좋아해요. 올해 학교에서 제가 ‘Most Unique Style’로 뽑히기도 했는걸요.

미대에 진학하면 패션 디자인 말고도 광고나 그래픽 디자인 등 공부하고 싶은 게 많아요. 모든 분야를 조금씩 다 배워보고 싶어요. 그리고 장래희망은 훌륭한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거에요. 미술공부를 마치고 패선 디자이너가 되면 훨씬 예쁜 옷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술을 공부하 며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

작년부터 미술대회에 많이 참가했는데 출품할 때마다 1등을 많이 했어요.

주로 유화 로 풍경화나 초상화를 즐겨 그리는데, 가끔 정물화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쌀알로 제 모습을 수놓아 만든 커다란 작품 으로 UNT에서 상을 받기도 했구요.

스티브 고 선생님은 저더러 “2~3년만 더 일찍 미술을 시작했으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텐데”라고 하세요.

고 선생님이랑 풍경화 그릴 때 색을 만드는 게 가장 재미있어요. 선생님은 저에게 항상 “색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거든요. 나무만 봐도 한가지 초록색이 아니라 여러 가지 초록빛이 있잖아요.
▶ 8월 이면 대학으로 떠나는데, 소감은?

여러 학교에 합격이 되고, 또 장학금까지 받게 되었을 때 아빠와 엄마 모두 무척 좋아하셨어 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엄마 얘기로는 제가 늦게까지 전공을 정하지 못하고 우울해 했었대요.

그런데 미술을 시작하고 나서는 뚜렷한 목표도 세우고, 또 무엇보다 제가 많이 밝아졌다면서 많이 기뻐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 해요. 앞으로 엄청나게 더 배워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집에서도 그림 많이 그리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있어요.

8월이면 떠나는 데 대학교에 간다는 생각을 하면 아직 좀 이상해요. 강아지 ‘미소’도 무척 보고싶을 거에요.

스티브 고 선생님은 집 떠나 멀리 가있더라도 성경 열심히 읽고, QT도 꼭 시간 내서 하고, 교회도 꼭 나가라고 당부하셨어요. 먼 곳에서도 신앙생활을 잊지 말라는 고 선생님의 말씀 기억하려고 해요.
인터뷰를 지켜보던 노윤미 양의 어머니 노영순 씨는 “선택한 분야에서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면서 “행복하게 일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딸에 대한 작은 소망을 전했다.

어머니의 바람처럼, 아니 그보다 더 나아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노윤미 양이 되도록 다같이 기대해보자.
정다 운 기자 dawn@w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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