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타운, 한인 여성과 노약자 겨냥 범죄 잇따라
주말 한인 마트 주변 주차장, 차량 이용 날치기 범행, 한인 여성 가방 탈취 후 도주 … 주의 요망
DATE 17-10-06 01:34
글쓴이 : 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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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달라스 한인타운 일대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 대낮 여성과 노약자를 노린다
요즈음의 한인대상 범죄는 흔히 유흥가나 뒷골목 등에서 늦은 시각에 일어났던 과거의 범죄 양상에 비해 마트나 은행, 주유소 등 한인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에서 대낮에 일어나고 있으며, 주로 여성과 노약자를 노리고 있어 보다 특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어빙에 거주하는 장 씨는 지난 10월 1일(일) 오후 6시 40분경 저녁식사 후 아시아나 플라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승차 중, 한인 여성이 흑인이 운전하는 검은색 도요타 자동차 몸체를 손으로 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에는 ‘부부싸움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니 여성이 결사적으로 떠나는 차를 막으려하고, 소리를 질러 범죄임을 직감했다고 한다. 장 씨는 범인이 주차장에 대기하며 적당한 범행대상을 찾고 있었고, 주차장쪽으로 움직이던 여성의 뒤쪽에서 가방을 채간 것으로 추정했다. 
장 씨는 주변에 시큐리티도 있었고, 주변의 한인들도 상황을 봤지만 범행이 빠른 시간에 차량으로 이뤄져 대처에 역부족이었다고 허탈해했다. 
이보다 앞선 9월에는 코마트 앞 주차장에 위치한 음식점에서도 한 할머니가 가방을 뺏긴 사건이 있었고, 대낮에 중년의 여성이 쇼핑을 마치고 트렁크에 물건을 넣고 있는 중 공격을 받고, 핸드백을 뺏긴 경우도 있었다. 
현재 아시아나 플라자 몰에는 전문 시큐리티 업체가 정기적으로 순찰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차장쪽에는 감시 카메라가 작동 중이나 인원에 비해 담당지역이 넓고, 카메라의 경우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코마트의 이동률 매니저는 “1일(일)에 안전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지만,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코마트에서는 연말을 대비해 고객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큐리티 담당직원을 확충하고, 코마트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확충해 주차장 등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단 이러한 범죄는 아시아나 플라자 몰만의 문제가 아니다. 9월 중순에는 로얄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위치한 한인 식당 앞에서도 3명의 흑인이 주차장 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어 주변을 불안하게 했고, 캐롤튼 H마트 인근에서도 한인 여성이 핸드백 들치기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은행에서부터 쫓아와 여성들을 공격하거나 주유소 등지에서 무리를 지은 범죄자들이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접근한 뒤 피해자의 시선을 교란시키고, 운전자가 한 눈을 파는 사이 물건을 훔쳐가거나 둔기 등으로 피해자를 공격해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도 여전하다. 
◎ 범죄, 신고와 예방이 중요  
달라스 경찰국 민원홍보실의 김은섭 홍보관은 “사실 날치기 등 범죄는 한인타운 뿐아니라 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한인들이 이러한 범죄 상황을 잘 알고, 이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다 분명한 범죄정보와 한인사회의 대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신고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홍보관은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묻거나 접촉할 때 경계하고, 되도록 적은 양의 현금만을 소지하고 다니며, 현금을 인출한 경우에는 운전할 때도 앞뒤, 주의를 살피는 등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예방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홍보관은 특히 해마다 범죄율이 높은 7월, 8월 범죄통계 분석을 인용하며 “해리하인즈 한인타운 부근 상점강도와 개인강도, 차량절도가 작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한 후 “한인타운에는 은행이 많고, 이미 한인들이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달라스 북서경찰서에서 주관한 ‘경찰과 함께하는 커피’ 행사에서도 남수근 경찰은 “차량 외부에서 핸드백이나 가방 등의 귀중품이 보이지 않게 하는 등 ‘Lock, Take, Hide’의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범죄예방의 첫 걸음이며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 홍보관은 “적극적으로 범죄피해를 신고해야만 경찰 실제검증으로 수사망을 좁힐 수 있다”며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목격할 경우, 911에 신고하는 것이 지역 범죄를 정확히 파악하고 범죄예방의 바탕이 된다”며고 신속한 신고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많은 한인들이 경찰 순찰을 강화하기를 바라지만, 사실 개인적인 주의를 기반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범죄예방 모임을 통해 경찰과 친밀한 관계로 함께 범죄예방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한인사회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해 이러한 정기적인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의 방범세미나는 한인들을 위한 안전 정보와 범죄 대처 요령 등이 제시되고 있고,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는 달라스 경찰국과 함께 ‘자원봉사 순찰대’(volunteer patrol)를 준비 중이다. 이는 민간인이 약 4시간의 경찰국 훈련 후  순찰대로 활동하는 것으로 2인 1조 차량 순찰을 통해 수상한 사람과 차량을 신고하는 것이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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