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는 로보콜·스팸, 어떻게 차단할 수 있나
휴지기 후 음성 나오면 ‘로보콜’ 간주해야 … 연방통신위, ‘두낫콜 등록’· ‘무응답’· ‘로보콜 차단 앱 설치’ 등 권유
DATE 18-02-23 01:28
글쓴이 : 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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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에 거주하는 유학생 양 씨, 새벽이고 밤이고 할 것 없이 정체불명의 전화와 문자에 괴롭다. 
전화를 받으면 잠시 대답이 없다가, ‘헬로우’와 함께 한 톤 높은 목소리의 여성이 ‘크루즈· 복권 등에 당첨됐다’고 말을 시작한다. 또 자신의 번호와 같은 휴대폰번호가 새벽에 울리기도 한다. 로보콜(robo-call, 자동발신전화)이다. 
IT 전문가들은 전화를 받은 후 약간의 휴지기 이후 음성이 나오면 모두 ‘로보콜’로 간주하라고 충고한다. 로보콜은 컴퓨터에 입력된 메시지를 특정 또는 무작위로 지역의 잠재 고객에게 보내는 전화 마케팅으로 전화소비자보호법(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에 의하면 소비자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하나, 현재 소비자 동의도 없이 다양한 로보콜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의하면 국내에서 하루에만 불특정 다수에게 살포되는 로보콜은 대략 26억 4,000만 건으로 1초에 986건 꼴로 국내의 경우 1인당 하루에 보통 5~6통의 전화를 받는다. 
최근에는 수신자와 같은 현지 지역번호로 발신하는 ‘네이버 스푸핑’(Neighbor Spoofing)도 횡행하며, 또  수신자의 특성에 맞춰 한국어 등 외국어로 된 내용을 보내기까지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 통신의 발달로 인터넷 폰을 기반으로 하는 로보콜은 아이디 추적이 쉽지 않아 정부와 사법당국의 다양한 제재 속에도 현재 증가 추세다. FCC는 지난 7월 로보콜 퇴치를 위한 ‘스트라이크 포스’를 구성하고 AT&T, 애플, 구글 등 33개 회사와 차단 앱 개발과 번호 역추적 수사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역의 주류매체인 NBC DFW에 보도된 로보콜, 로보 메시지 퇴치법을 기본으로 여러 대항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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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낫콜’ 센터에 등록하라 
원치 않는 스팸인 경우, 먼저 연방거래위원회(FTC) ‘두낫콜’(Do Not Call)센터에 등록하는 것이 필요하다(www.donotcall.gov/).‘두낫콜’은 텔레마케팅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으로 휴대폰에서 일일이 수신거부를 설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텔레마케팅 전화의 많은 부분을 차단시킨다.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전화(1-888-382-1222)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되고, 번호도 3개까지 등록 가능하다. 이름이나 집 주소 등 개인정보 입력은 필요없다. 온라인 등록 후 확인 이메일에 한 번 더 승락하면 가입이 이뤄진다. 
또 전화번호가 변경돼 새롭게 신규 번호를 등록하면 과거 번호는 자동 삭제된다. 그러나 국내뿐 아니라 인도,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다양한 로보콜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
◎ 모르는 번호 절대 응답하지 말라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 대응법은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아예 응답하지 않는 것이다. 
‘헬로우’ ‘예스’, ‘오케이’ 한 마디도 ‘실제 사람이 사용하는 번호’로 간주돼 후속 전화가 올 수 있고, 또 일부 어둠의 텔레마케팅 사업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번호가 매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대답에 대한 질문을 교묘하게 조작해 응답자의 신용카드 계좌에 접근한 사기범죄도 현재 발견되고 있다. 즉 텔레마케터의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면, 절대 단답형은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음성메시지로 돌리거나 아예 ‘차단’ 처리하고 말을 직접 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또 통화중에 ‘리스트에서 삭제하려면 몇 번을 누르라’고 안내하지만 실제로 번호를 누를 경우 오히려 텔레마케딩 사업자들 명단에 등록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로보콜, 스팸 열심히 신고하자 
 ‘두낫콜’(Do Not Call)에 등록 후에는 전화를 모니터링하고, 불법 로보콜을 받으면 그 번호를 FTC나 FCC에 신고해 정부의 대책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FTC의 신고 전화는 1-877-FTC-HELP (1-877-382-4357)이다. 
또 전화가 아닌 텍스트로 광고성 문자가 올 경우에도 휴대폰에서 가입해 있는 전화 회사로 이 메시지를 곧바로 전달할 수 있다. 스팸을 의미하는 번호 ‘7726’를 눌러 전송하면 무료로 전화 회사에 전달이 가능하다.
◎ 기술적인 앱을 이용하자 
보다 적극적으로는 이동통신사에 로보콜 차단(blocking)을 요청하거나, 스마트폰에는 차단 앱을 설치할 수도 있다. 
신속하게 업데이트되는 최신의 컴퓨터 통신기술은 로보콜과 스팸을 차단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휴대폰 앱스토어에서 트루콜러(Truecaller), 로보킬러(RoboKiller), 미스터넘버(Mr.Number),노모로보(Nomorobo), 하이야(Hiya) 등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로보콜로 걸려오는 전화가 차단된다.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은 무료도 많고, 비싸도 10 달러가 넘지 않는다. 
특히 ‘유메일(YouMail)’의 경우에는 로보콜에서 전화가 오면 벨이 울리지 않고, 상대방에게 유효하지 않은 번호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졸리로저 텔레폰컴퍼니(Jolly Roger Telephone Co.)의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사람의 음성 패턴과 억양을 이해할 수 있어 로보콜을 통해 연결된 텔레마케터에게 대답하는 것처럼 들리는 의미없는 답변을 계속하면서, 마케터에게 설명을 요구해 여러 번 반복설명을 들고 마케터의 화를 돋우기도 한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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