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월 한인 교수 부부 사망 “가정불화가 빚은 살인 및 자살 정황”
남편 이 씨 페이스북에 아내 불만 및 자살 암시 글 … 총격 살해 후 화재 은폐 정황, 지인들 “믿을 수 없고, 남은 딸 걱정돼”
DATE 18-05-11 05:00
글쓴이 : 어드민      
_talkm_oWPW9nAiJw_1UwlHPBdjUyB3tzFEZ01n1_i_ncgug991gj1c1.jpg

_talkm_oWPYCpkw58_GnKeZQtEp0c97TKbnA2GtK_i_ipxjtqwjgne71.jpg

_talkm_oWPXmHdrTl_3FwCNz7ftIlO26TaDdkrpK_i_mv1n5bawb1jx1.jpg

락월(Rokwall)에 거주하는 한인 교수 부부의 사망 사건은 가정불화로 인한 살인 및 방화, 자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지역 언론들이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살인 및 자살 이유에 대해 여러 통로로 밝혀낸 결과, 남편이 아내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또 자살 암시까지 페이스북에 올린 게 확인돼 총격 살해 후 자살한 사건으로 판명나고 있다. 
이 사건은 처음에 해당 주택의 화재 발생 신고로 시작됐다.  
KXAS-TV(NBC 5) 및 달라스 모닝뉴스가 7일(월)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날 새벽 5시경 이한섭(영어명 Harry Lee) 씨와 김윤덕(Debbie Kim) 씨로 알려진 부부의 주택 지붕에서 불길이 치솟아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했다. 화재를 진압한 뒤 경찰이 집 내부에서 이들 부부의 시신을 발견한 것. 
경찰은 이들 부부의 죽음이 살인과 자살의 정황이 있다고 발표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 씨 부부의 5세된 딸은 뒷마당 차고 진입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잠든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링키드인(LinkedIn)을 인용해 이 씨가 조지아 공대에서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씨가 한양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고, 2년째 그램블링(Grambling) 주립대에서 산업기계공학 프로그램 조교수로 재임 중이었다고 전했다. 
아내 김 씨는 텍사스 A&M 대학-커머스 캠퍼스에서 기계공학 조교수로 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역시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조지아 공대에서 포스트닥 펠로우를 했다. 
확인 결과 김 씨는 락월에서 1시간 쯤 떨어진 곳의 A&M 대학 커머스 캠퍼스 교수 명단에 해당 전공 조교수로 기재돼 있었다.
텍사스 A&M 커머스 대학측은 총장 명의의 공지문을 학생들에게 통지했는데, 김 교수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매우 슬픈 사실이기에 상담과 기도를 통해 이겨나가자”는 위로의 말을 실었다. 또한 남은 딸을 한국의 유가족들이 잘 보살펴주길 바란다는 조의도 공지했다. 

◎사건 현장 모습= 뉴스코리아 기자가 해당 주택을 찾은 건 사건 당일 오후 2시경이었는데, 집은 비어있었고 소방관이나 경찰도 철수한 상태였다. 
지붕 위 가운데가 폭발한 것처럼 까맣게 구멍이 나있었고, 집 앞 문에는 경찰의 사건 조사 중이라는 붉은 고지서 스티커가 붙어있어 접근을 불허하고 있었다. 언론에 의하면 이날 발견된 딸은 한국에서 조부모 등이 오기를 기다리며 아동보호소에 맡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기자가 만난 옆집 미국인 할머니는 “사건을 듣고 놀랐다. 내가 아는 한 딸과 엄마는 매우 밝고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닝뉴스에서 만난 앞집 아론 브레이(Aaron Bray) 씨도 “그들 딸이 내 손자들과 놀기도 했다”며 “둘 다 명량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남편인 이 씨에 대해서 이웃들은 면식이 별로 없다고 말했는데, 이 씨가 타주인 루이지애나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현장에는 오후 늦게 지역 방송사 기자들이 와서 저녁 방송을 위한 취재 준비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질로닷컴 등에 의하면 이들 부부 집은 라울렛 화이트 워터(White Water) 레인 선상에 위치해 있는데, 2016년 3월에 이들 부부가 구매한 것으로 돼있다. 
이 씨의 페이스북에는 세 가족이 단란하게 찍은 사진들이 게재돼 있어 지인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었다.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는 이 씨 부부를 아는 이들을 찾기 어려웠는데, 대학교 외에서 한인과 교류하는 일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텍사스 A&M 커머스 대변인은 김 씨의 상사인 과학공학대 학장인 브렌트 돈햄(Brent Donham)이 김 씨를 “우리 스타들 중 한명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건축공학과 같은 분야에서 여성이 드물어서 특별한 존재였다는 것. 
남편 김 씨도 A&M 커머스에서 2016년에 한 한기 수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발표= 사건 당일 오후에 지역 언론들은 이 씨가 김 씨에 대해 ‘불순종하는 아내’라고 불만을 표한 뒤, 그녀를 총으로 살해했고 이어 집에 방화를 했다고 밝히기 시작했다. 방화로 살해를 은폐하려던 의도였다는 것. 
차고 진입로의 차 안에서 발견된 딸에 대해서는 이 씨 부부가 데려다 놓은 것인지, 스스로 도망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락월 경찰서 아론 맥그류(Aaron McGrew) 수사반장은 이 씨가 친구들에게 공개한 페이스북 조사 결과 자살 유서 같은 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아내 김 씨가 ‘불순종적’이고 또 ‘시부모에게 잘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한국어로 토로돼 있었다는 것. 
“아내가 나와 상의 없이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대해 질렸고 지쳤다” “내 모든 제안은 무시됐고, 아내는 자기 원하는대로 모든 걸 한다” 등이 실려 있었고, 또 아내를 의심하는 그에게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는데 대한 불만도 실려 있었다. 
아내에게 남편 자신이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힌 이 씨는 “나는 내 죽음을 미소로 맞이할 것이다. 안녕”이라고 써놓았다.
남편 이 씨는 향년 42세, 아내 김 씨는 39세로 알려졌다. 
텍사스 A&M 커머스의 플룻 교수이자 김 씨와 동갑내기인 줄리 워커(Julee Walker) 씨는 김 씨와 식사를 몇번 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하며 김 씨 부부가 딸에 대해 끔찍하게 아꼈다는 말을 했다. 
딸을 그렇게 위하는 부부가 이같은 주검을 맞이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워커 교수는 “그녀는 매우 친절하고 사교적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씨에 대해서도 “과묵하고 나이스한 사람이었다”고 묘사했다. <기사제공=달라스모닝뉴스 | 정리=이준열>
a780d18e5208e698944994911c54a000_AG3xu4bWtMC7VGU.jpg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instargram으로 보내기
    

[뉴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취업이민 닭공장
andreakim
휴람
뉴스코리아  |  위플달라스  |  옐로우페이지 뉴스코리아 카카오스토리 뉴스코리아 인스타그램 핫딜뉴스코리아 뉴스코리아 e-paper 위플달라스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