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패터슨 총장 해임에 논란 계속돼
전 총장측, 패터슨 총장은 아무 잘못 없어 … 신학교측,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돼
DATE 18-06-07 23:45
글쓴이 : 대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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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페이지 패터슨 전 총장.

포트워스에 소재한 남침례교 교단 6대 신학교 중 하나인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권위 있는 목사인 페이지 패터슨(Paige Patterson) 총장이 지난 5월 30일(수)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의 모든 직위에서 해고됐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지, 달라스 모닝뉴스, 크리스천 포스트지, 워싱턴 포스트지 등 주류 언론들이 소식을 연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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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페이지 패터슨 전 총장. 

◎말로 시작된 사태= 이 사건은 강간과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에 대한 패터슨 총장의 언급에서부터 유발됐다. 
달라스 모닝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패터슨 전 총장은 미투 운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투운동에 대해 일부는 그것을 보수적 기독교의 미투의 순간이라고 불렀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불렀다.”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교의 패터슨 총장의 미투운동에 대한 언급은 여성들에 대해 모욕적이라고 논란거리가 됐고 패터슨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삼천명 이상의 남자와 여자들이 패터슨에 반대하는 결정적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는 편지에 서명했다. 
이 편지는 남침례교에 좌절감을 느낀 여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바꾸었음을 의미한다. 남침례교에 있었던 많은 여성들이 이미 더 자유주의적인 교단으로 이동했지만 이 사건은 그 교단 안에 있는 사람들이 패터슨의 언급이 남침례교의 가르침과 배치되며 더 중요한 것은 패터슨의 입장이 여성의 높은 권리를 옹호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논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가 모임을 가지기로 결정했고 이사회 모임날짜가 발표된 후 5월 10일 패터슨은 신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패터슨 총장은 “내가 마땅히 사려깊고 주의 깊게 말했어야 했는데 즉흥적인 말로서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패터슨 총장은 “나는 어떠한 형태의 모욕적이거나 위협적인 말, 신체적 타격, 혹은 강제적 성적인 행동을 거부하는 것에 완전히 찬성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복해 말하고 싶다”고 썼다. 또한 패터슨 총장은 그가 학대를 용납했다는 것을 부인했다. 
이보다 더 전인 5월 초 패터슨 총장이 과거에 한 말이 담긴 기록과 비디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2000년 설교에서 패터슨은 한 여성에게 학대하는 남편을 떠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패터슨은 그 여자에게 법정에 가지 말고 대신 교회 내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을 조언했다. 
패터슨은 그 여자에게 집에 가서 기도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눈에 멍이 들어 다시 찾아왔지만 패터슨 총장은 “그 날 아침에 그녀의 남편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기 때문에 행복했다”고 설교했다. 
또 다른 비슷한 내용의 비디오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 스타텔레그램의 보도에 의하면 페이지 패터슨 총장은 2013년 행한 설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고통을 받더라도 학대를 받더라도 잘못 변호를 받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바르게 재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세상 앞에 가져가지 말라고 말씀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패터슨 총장은 이미 2000년에 행한 인터뷰에서 여성들에게 이혼하지 말 것을 조언했고 설사 학대를 받더라도 이혼하지 말고 남편에게 순종하고 기도하라고 조언을 함으로써 기독교 세계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2013년 설교에서 패터슨은 “교회의 문제는 어떤 성질의 것이든지 교회 내에서 다루어져야 하면 세상에 나팔을 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패터슨 목사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불신자 앞에 우리의 문제들을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언론 앞에나, 정부 앞에나, 하나님의 사람들과 주 예수님 앞을 제외하고, 어디에도 가져 가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런 사고방식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패터슨 목사는 그가 멘토했던 한 목사가 자신들을 성추행했다는 여성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반면 패터슨 총장을 지지하는 측은 그를 옹호하는 편지를 작성했고 600명 이상이 서명했다. 
그 편지에는 “사탄은 페이지 패터슨을 미워한다. 사탄은 패터슨을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패터슨 총장의 수석보좌관인 스캇 콜터(Scott Colter)는 패터슨 총장을 지지하여 긴급기도회를 열었다. 이메일에서 콜터는 패터슨 총장에 대한 “매우 공적인 공격과 잘못된 비난”에 대한 반응으로 기도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기도회에는 홍보이사 패트릭을 포함한 약 10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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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본관.

◎패터슨 목사를 총장직과 연이어 명예총장직에서 해임= 사우스웨스턴신학교 이사들은 5월 22일 비상모임을 가졌는데 이사회 의장 케빈 우케르트는 “최근의 사태에 비추어서 패터슨 총장은 나에게 전체 이사회를 공식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5월 22일(화)-23일(수) 사우스웨스턴신학교 이사회는 신학교의 미래 사명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토론하고 패터슨 총장을 총장직에서 해임했다. 그렇지만 패터슨 목사에게 명예 총장의 직위와 보상금을 주고 신학교의 침례교해리티지센터에서 거주하도록 결정했다. 
그러나 같은 달 30일(수) 신학교의 집행위원회에서 갑작스럽게 23일의 결정사항을 변동했고 패터슨 명예총장을 명예총장에서도 해임하고 신학교와 완전히 분리했다.  
다른 신학교에서 패터슨 목사가 총장직을 수행할 때 한 여학생이 받은 성적 학대 주장에 대해 패터슨 총장이 잘못 처리했다는 확인된 정보가 제출됐고 그것은 성경의 핵심적 가치와 상충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사우스웨스턴에 제출된 서류에 대한 내부조사에 의하면 페터슨 총장은 2003년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교 총장 재직시 여학생 강간 사건을 바르게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고 사우스웨스턴신학교 집행위원회는 5월 22일(화)-23일(수) 이사회에서 결정된 명예총장직과 침례교해리티지센터의 거주권을 포함한 보상과 권리에 대한 결정을 모두 번복하고 그것을 모두 박탈하기로 30일(수) 결정했다. 

◎샤라야 콜터, 패트슨 총장은 잘못 없다고 옹호= 이에 대해 페이지 패터슨 총장의 수석보좌관이었던 스캇 콜터의 부인인 전직 언론인 샤라야 콜터는 자신의 트위터와 블로그에 30일(수)에 있었던 명예총장직 해임은 패터슨 명예총장이 독일에 출장가 있는 동안 인정사정 없이 한밤중에 전화로 집행됐다고 밝혔다. 
샤라야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에 패터슨 총장에 대한 비난은 하나도 옳지 않고 강간당한 여학생에게 패터슨 총장이 신고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썼다. 
샤라야는 5월 30일의 해고는 그에게 변호의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었다고 항변했다. 
샤라야는 그녀의 남편 스캇이 이사회 의장인 케빈 우케르트로부터 독일에서 화요일 자정을 지나 전화를 받았고 스캇이 자고 있는 패터슨 총장을 깨워 패터슨 총장이 더 이상 명예 총장이 아님을  알렸다고 밝혔다. 우케르트 의장은 전화로 “명예총장에서 해임됐고 아무런 혜택도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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