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STAAR 시험 중 컴퓨터 오작동 “점수 버린다”
처음 보고된 7만여명 외에 추가 피해자 조사 중 … 졸업생 구제안 통해 대부분 무사 통과, 학교 평가에 반영 안해
DATE 18-06-08 00:43
글쓴이 :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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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학생들의 성취도 시험인 STAAR(State of Texas Assessment of Academic Readiness) 시험 결과를 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컴퓨터 고장으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해당 시험 결과를 파기해야 할 수밖에 없게 된 것. 학교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같은 컴퓨터 불량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처음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 이하 TEA)은 처음에 71,000명의 학생이 지난 4월과 5월 STAAR 시험 중간에 컴퓨터가 다운되는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TEA는 일부 학생들이 STAAR 시험을 보던 중에 서버 문제로 3시간이나 로그인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TEA 위원장인 마이크 모라스(Mike Morath)는 텍사스 학군들의 교육감에게 서한을 보내 이 문제가 얼마나 나빴는지, 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확대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고지했다. 
TEA 관계자들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컴퓨터 고장으로 인해 피해를 봤는지 아직 파악이 안된 상태라고 밝혔고, 해당 시험 기관인 교육시험서비스(Educational Testing Services, 이하 ETS)와 함께 추가 피해 학생 상황을 6월 8일까지 파악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시험을 치르는 중간에 15분 이상 컴퓨터 다운으로 피해를 봤거나 세번 이상 로그인을 해야하는 피해를 겪은 학생들을 포함해 상황을 확대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곧 이 시험 결과들이 해당 학교 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될 학업 신뢰도 측정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 이미 보고된 71,000명의 시험 결과처럼 학교 평가에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 
모라스 위원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당혹감에 대해 이해한다. 그러나 온라인 시험 문제에 대한 영향을 컴퓨터 다운으로 크게 영향을 받은 학생들에게만 국한시키려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STAAR 시험에서 컴퓨터 고장으로 영향을 받은 학생이 올해 졸업생 중 얼마나 많은지도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이미 졸업식이 치러지거나 이번주 주말에 치러질 예정이다. 졸업생의 경우는 그에 대해 가타부타 고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라스 위원장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영향을 받은 고등학생들의 졸업을 취소할 권한이 자신에게 없다고 밝혔다. 
고교 시니어의 경우 졸업을 하려면 STAAR에서 필수 5개 과목 시험을 통과하도록 의무화 돼있다. 
그런데 텍사스 주는 컴퓨터 문제로 영향을 받은 시니어들이 졸업을 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이미 가동 중이었다. 
시니어들은 대학입학 시험인 ACT나 SAT 등의 대체 시험을 통해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도록 했다. 또는 교사, 교직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졸업위원회에 의해 개별적으로 STAAR 시험 요구 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지난해만 해도 11,422명의 텍사스 시니어들이 이 위원회에 의해 졸업을 할 수 있었다. 
달라스 학군 교육감 마이클 히노호사(Michael Hinojosa)는 이 위원회 덕분에 졸업한 학생이 원래 나오던 수만큼 나와서, 530명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알링턴 학군 역시 따로 증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링턴 학군의 경우 지난해 졸업위원회를 통해 졸업한 학생은 302명이었다. 
지난 4월에 STAAR 시험을 치르던 학생들이 서버와 컴퓨터 접속 불량으로 20분 정도 방해를 받았다. 일부 다른 학군의 경우는 더 시간이 길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5월 시험에서는 90분 가량 접속 불량을 겪었다. 관계자들은 이 때 영향을 받은 학생들 수를 결정할 때 30분 이상 컴퓨터 사용을 못한 경우, 그리고 5회 이상 로그인을 해야 했던 경우를 산출했다. 
시험 주관사인 ETS 대변인은 지난 주 성명을 통해 올해 발생한 문제는 시스템 결함이 아닌 인간의 실수로 야기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다. 
대변인은 “온라인 STAAR 시험에서 발생한 접속 문제에 대해 ETS는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학생들, 교사들, 그리고 학군 관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한 ETS는 이 시험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스트레스 없는 시험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ETS가 STAAR 시험을 주관한 지 올해 3년째다. 그런데 2016년 이후로 대대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14,200명의 온라인 시험 답안지가 지워지기도 했고, 시험 자료 전달에서도 주 전체적으로 문제를 겪었다. 채점 실수도 있었다. 이 때문에 ETS는 570만달러 벌금을 주에 물었고, 시험 개선을 위해 추가로 1,500만달러를 투입했다. 
그런데도 올해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올해 ETS는 현재 10만달러 벌금을 추징 당했다. 
텍사스는 이번 달에 시험 주관 관련 계약 입찰을 재개할 계획이다. 
STAAR 시험 성적은 개인 학생과 학교 및 학군에게 있어 중요한 평가서로 활용된다. 해당 점수로 인해 학생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지 평가받고, 교사 임금 인상은 물론 학교에 대해 폐교 및 교육청 관리가 필요한지까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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