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체성 과목 놓고 포트워스 학군과 주 법무부 “힘겨루기”
‘성정체성 및 성취향’ 관련 수업 교재에 학부모 접근 금지한 학군 … 학부모 단체와 주 정부 “교육법 위반”이라며 반발
DATE 18-07-05 23:52
글쓴이 :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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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법무장관 켄 팩스톤(Ken Paxton)이 포트워스 학군의 6학년 ‘인류 성취향(Human Sexuality)’ 관련 커리큘럼을 조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팩스톤 장관은 포트워스 학군 교육감 켄트 스크리브너(Kent Scribner)에게 해당 과목 커리큘럼 사본을 보내달라고 서면으로 요구했다. 이 과목은 성정체성 및 성취향에 관한 수업 프로그램이다. 
팩스톤 장관은 이 서면에서 포트워스 학군이 2년전 그가 직접 제시한 선택에 대해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전 학부모들이 자기 아이의 학교 성적표를 보게 해주고 또 학교 활동에 대해 ‘온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포트워스 학군 대변인 클린트 본드(Clint Bond)는 팩스톤 사무실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편지에 대해 처음 들은 것 역시 신문의 뉴스를 통해서였다는 것.
“며칠전 저녁 6시경 퇴근하려는데 휴스턴 크로니클(Houston Chronicle)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편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묻길래 나는 무슨 편지냐고 되물었다”고 그는 말한다. 
팩스톤 측은 해당 학군에게 편지를 받은 뒤 10일내에 커리큘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스크리브너 교육감은 이번 주 휴가를 지내는 중이라고 본드 대변인은 전했다. 또 우편함을 뒤졌지만 해당 우편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팩스톤의 서한에 의하면 22개 학교가 해당 커리큘럼을 2015년 이후로 사용했고 18,000명의 학생들이 이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팩스톤 장관은 스크리브너 교육감 측이 해당 커리큘럼과 교재에 학부모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들에게도 해당 커리큘럼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해왔다는 것도 언급했다.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이 배우고 참여하는 학교 활동 및 수업에 대한 정보를 검사하고 살펴볼 권리가 있다”고 팩스톤 장관은 말한다. “법에 의하면 공립학교 커리큘럼은 대중에게 전부 공개돼야 한다, 또 학부모는 아이들 교육의 방향을 정할 헌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 학부모와 대중에게 어떤 종류의 커리큘럼이든 접근하는 걸 거부하는 건 분명히 텍사스 교육법을 어기는 일이다”고 지적한 것.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5월에 학부모 권리단체인 ‘포트워스를 위해(Stand for Fort Worth)’가 해당 성취향 커리큘럼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기사화했다. 
이들은 자기 아이들이 성정체성, 성적 성향 등에 대해 배우는 걸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포트워스 학군이 학부모에게 해당 과목에서 아이를 제외시키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는 고지서를 보내긴 했지만 이 고지서에 수업 내용이 뭔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변인은 “우리는 교육감 측이 계속해서 학부모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는데 대해 실망스럽지만, 켄 팩스톤 법무장관이 포트워스 학군에 대해 학부모의 권리를 대변해주기 위해 강경하게 대하는 것에 고맙게 여긴다”고 말한다.
보건 관련 교육은 더 이상 공립 고등학교 졸업 필수과목이 아니다. 만약 그런 교육을 시키려면 금욕을 강조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드 대변인은 법무장관의 편지 및 언론 내용에 대해 알았을 때 너무 놀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화 한통이면 문제를 해결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인류 성취향 관련 커리큘럼이 지난 5월 중순에 논쟁이 됐을 때 댄 패트릭 부지사 사무실에서 커리큘럼의 사본을 요구했고 즉시 사본을 보냈다는 것. 
패트릭 부지사 대변인 세리 실베스터(Sherry Sylvester)는 요구한대로 학군으로부터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 취향에 대한 토론’이라는 파워포인트를 받긴 했지만 해당 커리큘럼 사본이나 교재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한다. 
실베스터 대변인은 “우리가 요청한 뒤로 벌써 한달이 넘었지만 해당 과목에 대한 자료를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본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반박한다. “우리는 그들이 요청한 것을 보냈다. 만약 그들이 요청한 것을 받지 못했다면, 왜 그들은 다시 전화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원하는 것을 못받았다고 말만 하면 될텐데”라고 대꾸한다. 
학부모 권익단체는 팩스톤 장관의 결정에 대해 페이스북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게재했다. 이들은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의견을 올렸다. 
“일부 교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하고 또 교사들이 가르치는 쓰레기들 때문에 학부모들은 경각심을 갖고 아이들이 잘못된 것을 배우지 못하도록 보살펴야 한다”는 글도 있었다.
포트워스 학군은 스크리브너 교육감이 성전환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해서 화장실과 라커룸을 사용하도록 허용한 2016년에 동성애 관련 포화를 맞은 적이 있었다. 
당시 패트릭 부지사는 스크리브너 교육감의 사직을 요구했다. 학부모들과 상의없이 해당 정책을 실시했다고 그를 비난하면서였다. 
또한 해당 정책으로 학교 직원들에게 학생 편의에 따라 성정체성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는데, 팩스톤은 이 정책이 중요한 정보의 학부모 접근을 제한하기 때문에 주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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