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 경전철 “저소득 직장인의 ‘발’ 되기엔 역부족”
◎‥ 저소득층 일자리 지역에 열차 노선 드물게 배치 … 대부분 버스 이용하는 승객들이어서 현실성 적어 ◎‥ 달라스, 주택 가격 비싸 직장 근처에 집 마련 어려워 교통비 증가세 … 직장과 집 연결해주는 방안 필요성
DATE 17-07-24 01:08
글쓴이 :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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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열차 DART(Dallas Area Rapid Transit)가 그 명성만큼 실제적인 도움을 달라스 시민들에게 주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달라스 모닝뉴스가 심층 기사를 게재했다. 
DART가 구축한 경전철망(light-rail network)은 미 전국적으로 타 도시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될 정도로 위대한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1990년에 건설이 개시된 경전철 시스템은 그 길이가 현재 93마일에 이르고, 그간 들어간 돈도 54억달러에 이른다. 
이 중 40억달러는 지역 판매세에서 충당됐다. 그리고 승객 요금 외에도 경전철을 운영하기 위해 DART는 매년 1억4천만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이런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된 경전철 시스템이 그 존재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 실제 DART가 필요한 사람은 대체적으로 저소득층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들 저소득층 노동자들은 출퇴근 대중교통 수단으로 기차보다는 버스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제 경전철 시스템을 완성한 DART로서는 버스 노선에 대해 더 집중해야 할 때가 된 셈이다. 이는 DART가 이미 구상 중인 경전철 플랜 일부에 대해서 더 분석적인 시각으로 다시 바라봐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즉, 버스 노선에 더 투자를 하고 경전철 노선에서는 정류장을 확충하거나 노선을 더 추가하는 걸 의미한다. 이런 투자와 우선순위 재조정이 있지 않으면, 달라스의 저소득 노동자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하면서도 여전히 교통편에서 힘들고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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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로 달라스 살기 힘든 도시=
달라스는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상을 주는 곳이다.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어도 물가가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아직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달라스에서 일하며 사는 이들에게 이곳은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감당하기가 훨씬 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교통비에 대해서만 따져볼 때 달라스는 저물가의 이점이 퇴색해진다. 텍사스대 알링턴의 시마 하미디(Shima Hamidi) 교수 연구에 따르면 교통비를 감안할 경우 달라스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의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달라스는 매일 이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이 85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이 중에 달라스에 살지 않는 사람은 625,000명이 넘는다. 
물론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자신들이 사는 근처에서 일자리를 잡게 된다면 최상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일하는 곳과 사는 곳의 거리가 엄청난 상황이다. 저소득층으로서는 직장과 집과의 거리로 인해 들어가야 하는 시간은 물론 적은 임금에서 나가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저소득 노동자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우선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 근처에는 저렴한 가격 주택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그들이 마련할 수 있는 집 근처에는 또 적당한 일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달라스 시가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지만 이를 수정하는 게 쉽게 되지도 않고 또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문제다. 
이렇게 오래 출퇴근해야하는 것 때문에 저소득 노동자 가족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 달라스의 저소득 근로자의 월 소비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큰 편이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자가용을 살 형편이 안된다. 따라서 DART라도 들어오는 지역이라면 그것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 달라스에서 DART를 이용해 출근하는 노동자의 40.5 퍼센트는 가족 중에 자가용이 한 대도 없는 경우다. 때문에 이들 저소득 노동자들이 빈곤층이 아닌 사람에 비해 출퇴근으로 DART 사용이 2배에 이르고, 또 출퇴근 DART 노선 길이도 50% 길다는 건 우연이 아니다. 
따라서 DART가 저소득층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려 한다면 무엇보다 이들이 출퇴근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방향이 돼야 한다. 더 좋은 방안은 이들이 사는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의 영역을 늘려주는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DART가 이런 점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버스에서 해결책을 찾는 게 더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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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도시들과 비교=
LA의 대중교통 전철은 DART보다 네 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운행 면적은 DART보다 2.5배다. 그런데 LA 교통당국은 DART보다 4배 많게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전철보다 매일 10배 더 많은 버스 운항을 제공하고 있다. 
휴스턴의 경우 DART보다 버스 운항을 40% 더 운영 중이고, 일일 탑승에서 DART보다 62% 더 많다. DART가 1년 운항이 3,700만건인데 반해 휴스턴 버스 탑승은 6천만건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DART의 버스 서비스는 빈약한 편이다. 더구나 DART의 자체 수치로 볼 때도 버스 탑승은 정체 상태거나 몇년간 하락세를 보이기까지 하고 있다. 
게다가 DART의 경전철 이용 숫자 역시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다. 경전철로는 새로운 편에 속하는 덴버의 경우도 DART와 거의 맞먹는 탑승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달라스보다 훨씬 작은 포틀랜드도 매년 6천만 버스 탑승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DART의 3,700만보다 많고 경전철 숫자보다는 1천만 더 많은 셈이다. 
2000년 이후로 달라스는 9만명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런데 새 교통 출퇴근 사용자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현재 자기 일자리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동자 숫자는 2000년 인구조사와 2015년 미 커뮤니티 설문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모두 26,000명으로 나와있다. 
북텍사스 경전철 네트워크는 환상적이면서도 과감한 성취를 이뤄낸 것이긴 하다. 매일 교통 체증으로 붐비는 하이웨이에서 수만대의 차량을 없애도록 해준 셈이다. 그러나 DART와 그를 수용하는 도시들은 30년간 버스보다 철로를 우선시해온 지난 30년간이 그 결과를 빚고 있다는 걸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소득 노동자들에게는 더 그렇다. 지금이 그에 대해 뭔가를 시도해야 할 시기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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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노력 합쳐져야= 물론 이 문제는 DART 혼자서 풀 문제는 아니다. 달라스 시는 사업가들로 하여금 저소득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근처에 일자리를 만들도록 격려하거나 건설업자들에게 이 일자리 근처에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짓고, 또 사람들을 이동시켜줄 전철역을 주변에 세우도록 더 열심히 격려해야 한다. 
그리고 DART는 더 많은 버스를 마련해서 더 자주 운항하게 하고 더 많은 노선을 추가해 저소득 노동자들과 그들의 직장과의 편리한 연결망을 형성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이미 추진 중이던 다른 프로젝트 일부는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달라스의 저소득 노동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택하는데 있어서 이들이 출퇴근하는데 들어가야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자료상으로 보면, 달라스 메트로 지역에서 평균 교통비는 1개월에 939달러다. 자가용을 가진 경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모두 포함해서다. 이는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보다 높은 수치다. 
따라서 1년에 12,000달러를 버는 경우라면 이 비용도 큰 것이다. 이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 일자리를 찾거나 아니면 대중교통 수단 중에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교통편을 찾는 식으로 교통비를 줄이려 하게 된다. 
달라스 일자리 중 86%는 북부 지역에 속해있는데 이 지역 DART 운행은 전무한 편이다. 이는 월 평균 1,250달러(연봉 15,000달러) 이하 일자리가 달라스 남동부와 동부에 밀집해 있다는 걸 의미하고, 또 달라스 일자리 중 20% 이하가 90분 미만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이런 노력이 가시화된 적도 없지 않다.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준 케이스들로, 달라스 남부 지역에 물류창고와 배급 센터 등을 마련해준 경우가 그렇다. 아마존, 홈디포, 페덱스 등이 그 좋은 예다. 이 회사들은 트리니티 리버 남부 지역에 살고 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준 케이스들이다. 이같이 사람들을 일자리와 더 잘 연결해주는 노력이 달라스에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기사=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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