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에너지 경제 “송유관 따라 새롭게 뚫린다”
송유관 관련 에너지 규제위원회 정족수 채워져 결정 봇물 터질 듯 … 환경보호자들 반대보다 일자리 요구 더 커
DATE 17-08-27 13:51
글쓴이 : 어드민      
1503417974-Oil-Pipeline.jpg

미 정부로 인해 지연된 수백억 달러의 송유관 프로젝트 결정 정체 현상이 드디어 해결되면서 텍사스에서 에너지 관련 일자리와 프로젝트들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고 달라스 모닝뉴스가 전했다. 
8월에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이하 FERC)가 6개월만에 의결 정족수를 다시 채우게 돼 다음달부터 중요한 정책에 대해 승인을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이 결정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은 천연가스 송유관으로부터 액체 천연가스 터미널과 유틸리티 합병까지 다양하게 산적해 있던 것들이다. 
텍사스의 주요 에너지 회사들에게 이런 새로운 흐름은 지금도 사실 아주 빠른 것은 아니다. 그만큼 해결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결정이 미뤄진 것 때문에 텍사스에 근거를 둔 엔브리지(Enbridge)의 지원금으로 미드웨스트(Midwest)에서 연합 개발 중이던 20억달러 규모의 송유관도 중단된 상태였다. 
FERC의 정체로 인해 미 전역에서 500억달러에 이르는 사업들이 이같이 중단된 채 지연되고 있었다고 한 분석가는 보고하기도 했다. 
최악의 여파를 피한 일부 송유관 건설업자들에게도 매달 시간이 흘러가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었다. 
“만약 10월까지 가야 했다면 문제가 크게 발생했을 것이다”고 휴스턴의 송유관 거대 회사인 킨더 모간(Kinder Morgan) 대변인 데이비드 코노버(David Conover)가 말하는 이유다. 
FERC로 인한 정체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집권에 불협화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사례로 비쳐지고 있었다. 공화당은 에너지와 기반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백악관은 FERC의 5명 이사들을 대체할 인물 지명을 미루고 있었다. 이로 인해 FERC는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상원에서 당파간 견해차로 지명은 더 오래 미뤄졌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들은 8월 초가 돼서야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었다. 
송유관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양분화된 상태이긴 했지만 FERC가 완전한 권한을 회복해야 한다는데 초당파적 지지가 있었다. 
“산업과 일자리에 대한 영향력 때문이었다”고 진 그린(Gene Green) 하원의원은 분석한다. 그는 휴스턴 주변의 ‘송유관에 매우 민감한 지역’이라 불리는 곳을 대변하는 민주당 의원이었다. 
1.jpg

◎규제위원회의 현주소=
FERC는 1970년대에 설립돼 에너지 관련 모든 의무를 감당하는 기관으로 운영됐다. 이들의 의무는 주들 사이에 전기 이동에서부터 주 수력발전 댐, 그리고 에너지 시장 등, 여러 영역의 일들이 포함됐다. 
그런데 미국의 셰일 에너지가 호황을 이룬 까닭에 천연가스 송유관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FERC의 임무는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FERC는 지난해 천연 가스 송유관 관련 주요 프로젝트를 45개 승인해줬다. 이는 2009년에 단 22건이었던 것에 비교된다. FERC의 이런 생산적 활동은 환경주의자들이나 다른 단체들의 우려를 낳게 만들었다. 그래도 송유관 지지자들은 FERC의 활동이 미국의 전기 가격을 낮추는데 열쇠라고 주장했다. 
텍사스에 본사를 에너지소비자연합(Consumer Energy Alliance)의 데이비드 홀트(David Holt)는 “미국과 텍사스는 전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갈수록 더 천연 가스에 의존하고 있었다. 따라서 에너지를 생산된 곳으로부터 전력화 시킬 곳으로 배송하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FERC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활동의 암흑기를 맞은 것은 그만큼 충격이었던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FERC의 위원장을 보다 산업친화적인 다른 인물로 교체해 버렸다. 그런데 FERC의 구성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미 2명이 공백 상태였다. 
따라서 의장이 지난 2월에 사임하게 되면서 FERC는 의결 정족수를 잃게 된 것이다. 
◎정체로 인한 피해 현황= 그런데도 일부 회사들은 자신들의 필요를 승인받도록 운영을 하기도 했다. 달라스에 본사가 있는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Energy Transfer Partners)의 경우 미드웨스트의 42억달러 로버(Rover) 송유관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 FERC가 의결 정족수를 잃기 직전에 이뤄낸 쾌거였다. 
“최근 FERC 정족수 부족으로 우리는 프로젝트 지연을 겪은 게 없다”고 대변인 빅키 그라나도(Vicki Granado)는 말한다. 
그러나 다른 회사들은 그런 행운이 없었다. 같은 미드웨스트에서의 20억달러 넥서스(Nexus) 송유관은 휴스턴의 스펙트라 에너지 파트너스(Spectra Energy Partners)와 공동 개발 중이었는데 현재는 엔브리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FERC의 승인이 지연된 것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수개월 미뤄지기도 했다. 
킨더 모간이나 오클라호마의 윌리암스사(Williams Cos.)와 같은 회사들은 이런 지연이 조금만 더 길어졌다면 일부 다른 벤처회사들에게 일어날 그런 운명에 처해질 수 있었다. 
연방 상원이 이런 고착 상태를 허물고자 공화당의 닐 챠더지(Neil Chatterjee)와 로버트 파울슨(Robert Powelson)을 FERC 위원으로 승인한 게 8월 초에나 이뤄졌다. 6월에 발생한 공백을 메꾸는 또 다른 임명도 올해 말에 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더 모간의 대변인 코노버가 “안도의 한숨이란 말로 이를 표현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말할 정도다. 
FERC-July13-protest.jpg

◎텍사스 에너지 경제 요구=
이제 FERC는 그간 정체돼 있던 사안들에 대해 장기간의 시간을 소모하면서 해결하는데 돌입하게 된다. 불룸버그(Bloomberg)는 이 해결될 프로젝트들에게 500억달러가 달려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천연자원보호위원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존 무어(John Moore)는 FERC가 온전하게 기능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리더십이 부족했던 FERC가 그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FERC가 앞으로 내리는 결정에 대해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도 모두 동조하지 않을 수는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그는 한 예로, FERC가 송유관 건설에 있어서 과잉 건설을 부추킨 반면 조율은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지역적 플랜의 접근 방법을 추구하지 않은 것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점은 FERC가 향상시켜야 할 점이다”고 무어 씨는 말한다. 
모든 종류의 송유관들은 정치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는 점도 많은 이들이 인정한다. 
실제 FERC는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의 다코타 엑세스 송유관에 대해 결정권이 없다. 이 송유관은 천연가스 대신 석유를 수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송유관은 기간산업이 정치적으로 작용된 면을 보여주는 심볼이 됐다. 
휴스턴의 민주당인 그린은 송유관의 안정성에 대한 사안이 의회에서 그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가장 심사숙고하는 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텍산들은 이런 비난 가운데서도 송유관이 일자리 창출 및 미국 에너지 분야 진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그린은 주장한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송유관에 대해 ‘멈추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지만, “그건 텍사스적인 가치는 아니다”고 무어 씨는 말한다. 텍사스는 송유관이 터져서 지역 관련 일자리와 프로그램이 콸콸 흐르길 바란다는 것이다.     기사=준 리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instargram으로 보내기
    

[뉴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취업이민 닭공장
휴람
뉴스코리아  |  위플달라스  |  옐로우페이지 뉴스코리아 카카오스토리 뉴스코리아 인스타그램 핫딜뉴스코리아 뉴스코리아 e-paper 위플달라스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