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높이는 대학 입시 에세이의 숨겨진 공식 1화: 심플 이즈 베스트!
제 예전 기사들을 찾아보시면 대학 입시 에세이 작성 노하우를 매년 여러번 다루고 있음을 발견하실 겁니다. 그만큼 대학 입시 전략을 이야기 할 때 대입 에세이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입시 요소이죠.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입시 원서에 몰두할 우리 시니어 학생들을 위해 대입 에세이 잘 쓰는 비결을 자세히 파헤쳐 보기로 하겠습니다.
제 독자들은 대입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학생의 유니크한 장점을 돋보이게 써야 한다는 것은 모두 아실겁니다. 그리고 어떤 토픽을 피해야 하는지도 아실겁니다.
다시 잠깐 리뷰 하자면, 일단 진부한 토픽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동양 학생들은 이민 이야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인종 차별 이야기, 등등 을 피해야 합니다. 그 밖에, 자신의 종교적/정치적 이념이 너무 뚜렷하게 나타내는 에세이도 좋지 않습니다.
얼마전 달라스 지역 유명 학원에서 주최하는 대입 세미나를 다녀 오신 학부모님이 어처구니 없는 정보를 들었다고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대입 에세이를 가족이나 누구의 죽음에 대해서는 진부하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했답니다. 사람의 죽음이 진부할 수도 있을까요? 잘못된 정보에 더욱 더 잘못된 도덕 이었습니다.
참고로, 비극적인 사건이나 개인적인 어려움은 훌륭한 대입 에세이를 탄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어려움이 학생에게 건설적인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하고 또한 이 전체적인 내용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저는 항상 올바른 대학 입시 정보를 제 독자들과 어스틴/달라스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따라서 손해를 보시고 저에게 오셔서 제가 다시 길을 잡아 드릴 때마다 저는 첫째로는 큰 안심이 되고, 둘째로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동양권 학부모들과 이민 2세 자녀들은 차별화된 대학 입시 카운슬링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대입 카운슬러들은 백인 학생들 기준으로 동양 학생도 지도하기 때문에 동양 학생의 입학률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죠. 그리고 미국에서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민 1세 동양인들도 미국 대입 시스템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걸 많이 봅니다.
반면 제가 지도해온 흑인, 라티노, 백인 학생들은 저희가 동양 학생들에게 사용하는 대학 입시 전략을 이 학생들에게 응용시키면 입학률이 어마어마하게 극대화 되는걸 봅니다. 확실히 동양 학생들은 비슷한 스펙의 다른 인종들 보다 입학률이 절반 이하 인걸 제가 지도 하는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의 대입 결과를 보면서 매년 피부로 느낍니다.
하지만 인종과, 학생 개개인의 차이를 떠나서 대학 입시 카운슬링을 ‘올바로’ 하는 대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입 에세이를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는 모두 동의 하는 바입니다. 합격레터를 가져다 줄 대학 입시 에세이에는 일종의 ‘공식’이 있는 셈이죠.
대입 에세이는 학생마다 각자의 토픽을 정해 유일한 스타일과 목소리로 써야 하는 것이라서 이 모든걸 균일화시킨 것만 같은 ‘공식’이란 단어가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합격률 높이는 대입 에세이 공식’은 모든 대입 에세이를 이렇게 똑같이 쓰라는게 아니라 이런 몇몇 가지의 주요 요소들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요소들의 첫번째, ‘심플 이즈 베스트’ 로 시작해서 하나씩 알아가 보겠습니다.
- 심플 이즈 베스트!
‘Keep it simple, stupid!’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어렵게 치장해서 복잡하게 만드는 것보다 가장 간략한게 제일 좋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학생 한명 한명의 대학 입시 원서는 10 분 미만에 읽혀지고 대입 에세이는 3-4 분 만에 읽혀집니다. 그리고 실망스럽겠지만 대부분의 입학 사정관 들은 원서 시즌 때만 고용되는 ‘시즈널 뤼더 Seasonal Reader)’들이 대부분입니다. 대입 원서는 기계가 읽지 못합니다. 사람이 다 하나하나 읽고 정해진 ‘루브릭(지시문)’에 따라 학생에 대한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상당히 노동적인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60-80 개의 원서를 읽는 입학 사정관들에게 너무 복잡한 에세이를 주면 100% 다 이해 못 할게 분명합니다. 아마 ‘이 학생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하면서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불합격을 시켜 버리죠.
그러니 너무 지루(학문적이나 철학적인 내용)하거나 복잡한 콘텐츠나 메세지, 너무 긴 문장/문단/문법 등등 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포인트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