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 중에도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은”
2020-07-31 | 이기욱
첫째 아들이 태어난지 6개월이 되었을 때, 아내와 함께 영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유학 생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때 한국에 IMF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환율이 너무 올라가서 정말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아내의 손을 잡고 학교 근처에 있는 도매시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쓰레기통을 뒤져 도매 상인들이 버린 야채와 식재료들을 쓰레기통에서 주어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