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서만 진행되던 사역이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DFW지역 교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에도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지 5개월째로 접어들며 뉴노멀이 일상이 된 교회에도 사역의 변화와 새로운 시도들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에 모여 예년처럼 여름성경학교(VBS), 유스(Youth) 수련회 등을 진행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VBS, 리더십스쿨, 게임 나이트 등을 진행하며 차세대들의 신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품은 교회가 정한 날짜에 맞춰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받는다.

◎뉴송교회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지난 5일부터 8월 9일까지 온라인 VBS를 진행한다.
손티나 전도사는 “올해 VBS는 많은 변화가 있다. 주 중에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손 전도사는 “지금까지 VBS는 아이들 위주였다. 부모들이 참여해 섬기기도 했지만, 직접 가르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VBS를 통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직접 신앙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부모들이 자녀들 직접 가르쳐 보면 새로운 면도 있지만 신앙 교육을 평상시에 안 한 부모들은 어색하고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부모들이 자녀의 신앙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달라스북부중앙교회
달라스 북부중앙교회(담임목사 조낙현)는 “차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은 생명과도 같다”며 지난 5일부터 8월 7일까지 ‘​In Home VBS’를 실시하고 있다.

◎라이프교회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는 지난 5일부터 8월 7일까지 온라인 VBS를 진행한다.
또한 6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유스 성경 공부를 지난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빛내리교회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온라인 여름학교를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주혜영 전도사는 “프로그램을 계획 목표는 코로나19로 3월부터 자녀들이 집안에만 머무르게 돼 학교가 있으면 습관을 잡아갈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스스로의 의지와 계획에 맡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의 습관이 지켜 지지 않고 공부가 방치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학년을 준비하며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온라인 여름학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빛내리교회 온라인 여름학교는 등록률과 참여율이 높으며 전체 등록 학생 수의 10%가 타주에서 참여하고 있다.
여름학교에 대한 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 전도사는 “온라인 수업의 아쉬운 점은 대면 수업이 전혀 이뤄질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실시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교육을 ‘푸어 섭스티튜드(Poor Substitute’란 표현하는 것을 뉴스에서 들었다. 이 말에 동감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본다”고 했다.
빛내리교회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VBS를 연다.
성경암송, 예배, 성경공부, 만들기, 게임, 신체활동, 영화시청을 할 계획이다.
특별히 성경암송은 아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성경을 외우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빛내리 유스, BYC는 게임 나이트(Game Night)를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통해 17일 오후 7시에 모인다.

◎세미한교회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은 지난달 29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며 ‘세미한 썸머 리더십 스쿨’을 시작했다. 썸머 리더십 스쿨은 2020년~2021년 학년 기준 4학년부터 10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비판적 사고, 탐구 중심의 독서와 토론, 발표 등이 줌(Zoom)과 구글 클래스(Goole Class)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정찬 목사는 “자녀들이 성령의 열매들과 더불어 리더의 핵심적인 자질을 기르는 훈련을 썸머 리더십 스쿨을 통해 얻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세미한 교회의 온라인 VBS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세미한 차세대 교육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플라워 마운드 교회
플라워 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영유아부 썸머 챌린지’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번 VBS는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세요!’라는 주제로 파이디온에서 제작된 여름성경학교 과정에 기반을 두고 플라워 마운드 교회만의 독특한 오감 활동과 체험 활동으로 변형해 진행된다.
매주 주일 설교의 주제를 반영하는 챌린지를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하면서 활동 사진 및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성진 전도사는 “교사들과 겨울 성경학교 때마다 함께해 준 드림워십팀이 함께 영상을 만들고 있어 30개의 영상이 각기 특색에 맞게 올려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진행하는 챌린지 영상도 계획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전도사는 “이번 행사가 플라워 마운드 교회 성도들만 대상으로 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성도의 교제가 어려워진 이 시기 30일간의 챌린지를 함께하면서 영유아부의 가정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다. 한 가정이 말씀과 사랑으로 살아나는 것이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 생각돼 올여름은 교회에 영유아부 가정에 집중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도사는 “지금 이 시기에 아이들이 교회를 그리워한다”며 “아이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넓은 교회도, 재미있는 놀이터만도 아닐 것이다. 교회 친구들과 즐겁게 만나 놀며 즐겁게 예배드리는 시간과 무엇보다 따뜻하게 안아주고 눈맞춤을 해주며 말씀을 온 몸으로 전해주던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약하나마 썸머 챌린지를 통해 우리 교회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그들이 사랑하며 그리워하는 교회를 영상을 통해 가정에서 함께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챌린지를 시작하며 영유아부와 SNS를 통해 각 가정들의 대화가 많아지고 서로 격려가 늘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