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순종을 실천하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또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헬라어로 시간은 두가지로 표현됩니다. 하나는 크로노스로서 연대기를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새해가 2015년도라는 연대의 의미로만 남는다면 인생은 매우 지루하고 허무한 일상의 반복일 뿐입니다. 그러나 헬라어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목적이 담긴 시간을 가리킵니다. 성도가 살아가는 일상의 시간 속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면 다음과 같은 유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1) 방향 ‥ 우리가 새해를 어떤 목적과 방향으로 살아가야 할 지를 늘 생각하고 적용하게 만듭니다.
(2) 의미 ‥ 성도에게 허락하신 일상 속에 하나님이 인생에게 허락하신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므로 승리할 때뿐만 아니라 실패할 때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고난을 재료로 삼아 결국은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3) 은혜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우리의 능력으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생명도 늘 바깥에 의존합니다. 숨쉬는 공기와 음식 모두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일상 속에서 생명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은혜를 의존하며 그분의 은혜에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201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태런카운티 한인교회협의회에 속해 있는 성도들이 일상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고 주님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협력하여 힘써 왔던 사역들을 계속하여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각 회원 교회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추수군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부활절과 부흥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함께 예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의식으로 교제의 즐거움을 누리기 원합니다. 셋째는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향하여 항상 마음을 열고 협력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와같은 사역을 통하여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원합니다.
< 테런카운티 교회협의회 회장 이대열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