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나심의 기쁨을 함께 나눈 공연 ‘위대한 탄생’
한우리교회 성탄 축하공연 성황리에 열려 … 오인균 목사 “더욱 깊이 예수님을 알아가는 성탄절 되길”
아기 예수의 오심을 찬양과 연극으로 담아낸 성탄절 축하공연 ‘위대한 탄생’이 지난 22일(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오인균)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우리교회 영아, 유아, 유치 및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다 함께 준비했으며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의 시작을 장식한 한우리교회 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했다.
특히 오케스트라는 성탄절 찬송가 ‘저들밖에 한밤중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참 반가운 신도여’를 메들리로 연주해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이 연주됐고 곧이어 연극이 시작됐다.
이날 연극은 예수의 탄생 과정 속에 있었던 헤롯왕의 위협, 요셉의 고뇌 등 마귀의 모든 방해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대로 탄생하신 메시아 탄생의 기쁨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한 연극 중간마다 한우리교회 교육부서별 특별 공연들도 펼쳐져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모든 연극 공연이 끝난 후 한우리교회 허진 부목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크리스천 학교 성탄절 공연에서 일어난 일화를 전했다. 허 부목사는 “거기에는 랄프라는 이름의 4학년 학생이 있었는데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으로 연극에 참여하기 힘든 여건에 있었으나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요셉과 마리아에게 ‘방 없어요’라고 말하는 여관 주인역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성탄절 연극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연극 도중 마음이 약해진 랄프는 요셉을 거절하지 못하고 “방이 없어요? 그러면 제 방으로 들어오세요”라고 말해 연극은 엉망이 됐다.
허 부목사는 “연극은 비록 엉망이 됐으나 관객들은 금세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예수를 우리 삶의 구세주로 모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랄프와 같은 단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어 허 목사는 “연극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어둠과 빛의 싸움, 내 마음에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마음과 죄악의 싸움을 봤다”고 말하며 “내 삶의 주인으로 예수를 모시지 않는다면 마귀의 간악한 꾀임에 넘어가 영원한 형벌에 빠지게 된다”며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권면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케익이 준비됐고 온 성도들은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오인균 담임목사는 “2019년도 성탄절을 맞이해 짤막하면서도 핵심을 담아 연극을 잘해줬다”며 “오늘 공연을 위해 틈틈이 나와 연습한 어린 자녀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박수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 목사는 “올해 연극을 연출해준 민두식 목사와 나레이터와 음향, 조명 등으로 수고해준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며 오 목사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선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찬양과 바디 워십, 율동, 연극, 말씀으로 영광 올려드렸다”며 “성도들이 주님과 동행해 더욱 깊이 예수님을 알아가는 성탄절 될 수 있게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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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김 기자 press4@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