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스트레스, 과로,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원인으로 다양한 위장질환에서 자유롭지 못하지요.
금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성질환인 신경성 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염은 지속적으로 속이 더부룩하며 소화불량, 속쓰림, 위장의 가스 등 위장 장애를 말합니다.
흔히 위염은 급하게 먹는 습관, 씹지 않고 먹는 습관, 너무 맵거나 짜게 먹는 습관,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 바이러스(헬리코박터) 세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신경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평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배가 가스가 찬 듯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
△ 조금만 먹어도 배가 금방 부르다
△ 헛구역질을 자주 한다
△ 명치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다
△ 식사 전후로 속 쓰림이 심하다
△ 트림이 잦고 신물이 넘어오기도 한다
△ 배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도 소화가 잘 안된다
△ 평소 잘 체하는 편이다
△ 기운이 없고 의욕이 없다

이상의 증상들에 더해 소화불량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과 같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 위축 등으로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든지 흥분된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가 더 잘 되지않고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신경성 위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 위염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주고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 질병으로 악화되어 극단적인 경우 위암의 원인이 되는 불상사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염은 초기에 관리를 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 신경성 위염의 경우 뇌신경의 영향을 받는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기 때문에 식단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통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며 술,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위염에 좋은 음식을 살펴보면 우선 양배추를 들 수 있는데 양배추에는 위염의 원인균이 되는 헬리코박터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고 또한 위 점막을 강화시켜 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손상된 위의 재생력을 높여 위염, 위궤양, 위암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도 촉진시켜 줍니다.
여기에 토마토, 단호박, 사과, 브로콜리, 깨, 감자 등도 염증성 질환을 치유하고 위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위염 치료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동의보감에 이르길 “ 위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음식을 알맞게 조절해 가며 먹고 차고 더운 것을 알맞게 하며, 마음을 조절하여 잡생각을 없애고, 조용히 진기가 정상으로 회복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위염의 원인을 파악하여 근원을 개선하며 효과적인 침 치료와 한약재를 사용하여 항산화 작용, 각종 염증 제거 작용, 다양한 효소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하게 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해 처방하는 치료 한약은 염증 치료와 병행하게 될 경우 떨어진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