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orea

잘못된 정보 (1)

2019-10-25 | 정혜진

한국이나 중국의 영화를 보면 도사들은 깊은 산중에 숨어 사는데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한 우리의 차돌이가 이 깊은 산에 숨어사는 도사에게서 우여곡절 끝에 가르침을 받아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거나 부모 또는 스승의 원수를 갚는 이야기를 많이 봅니다. 보통 악역으로 나오게되는 도사의 적은 온갖 거짓말과 술수로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며 시장을 활보하는 모습도 영화에 나옵니다. 따라서 복잡한 일을 도와줄 …

축구와 멧돼지, 핵 가진 자 앞에 건들지 말 것들

2019-10-18 | 편집국에서

국제 축구대회가 이렇게 재미없게 진행된 적이 있을까.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축구가 경기 생중계도 안되고, 관중 하나 없이 ‘깜깜이’ 시합으로 열렸다. 스포츠 경기는, 특히 국제 경기는 열렬한 응원전과 함께 많은 관객 앞에서 선수들이 그간 닦은 기량을 뽐내며 승부하는 ‘뜨겁고 활기찬’ 그 맛 아니겠는가. 그런데 모든 걸 숨기고 가린 …

대통령의 국민, 모두 섬기겠다던 말, 사슴이었어

2019-10-11 | 편집국에서

요즘 한국 상황을 에둘러 꼬집느라 고전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논어에 나오는 말도 자주 인용된다.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큰 일을 하실 때 어떤 사람을 쓰겠냐고. 공자는 “나는 맨주먹으로 범을 때려잡고 맨몸으로 큰 강을 건너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사람과는 함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자로 포호빙하(暴虎馮河)다. 대신 큰일에 임할 때 두려워할 줄 알고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

너무 기다려서는 안 될 일들

2019-10-11 | 정혜진

소송 안전불감증 수년 전만 해도 소송을 당하시면 극심한 불안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소송의 당사자가 정부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송이라는 절차가 주정부 또는 연방정부의 법원기관을 거쳐 진행이 되기 때문에 법원에서 통지를 받게 되는 것이고 일제 강점과 독재정치를 겪은 우리나라 특유의 깊게 파인 상처 때문인지 정부에 대한 두려움은 골수에 박혀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민사소송은 답소를 하고 해결을 …

응답하라 386, 조스트라다무스 괴물에서 나와라

2019-10-04 | 편집국에서

지금은 50대에 들어서 ‘586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원래 존중받던 이름인 ‘386 세대’였다. 80년대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개념과 진리에 불타는 이들이었다. 독재 탄압에 항거하느라 억압받는 이의 대변자로 빛나는 세대였다. 최류탄의 눈물과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캠퍼스에서 전경들과 함께 맛봤던, 비감한 낭만의 시기였다. 지금도 캠퍼스 마당에 비추던 햇볕의 따사로움과 눈코를 시리게 하던 최류탄 냄새가 동시에 떠오르는 건 나만이 …

가지 말아야 할 길, 가야 할 길

2019-10-04 | 이근무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더라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시를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중에 한 가지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딱히 후회하는 것은 …

그게 계획이구나, 내 아이만 우선이고 최고 되라고

2019-09-27 | 편집국에서

생각 안하려 해도 자꾸 영화 기생충의 대사가 떠오른다. 대학생 신분증을 위조하면서 백수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장면이다. 아버지는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놀라는 장면도 함께다. 한국 법무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와 집 압수 수색 에서 밝혀져 나오는 다양한 스펙 위조 정황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표창장이나 증명서 등을 위조하기 위해 총장 …

뉴스를 보는 방법

2019-09-27 | 정혜진

인터넷 덕분에 요즈음 누구나 손쉽게 뉴스를 작성하고 배포를 하게된 이점은 있지만 악의성 뉴스를 비롯해 악의는 없더라도 잘못된 정보가 쉽게 인터넷에 돌아다닐 수 있는 위험이 생기게 됐습니다. 따라서 뉴스를 접하시게 되면 그 근거를 살펴보시고 믿을 만한 소식통이 아니라면 믿을 만한 소식통에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하시기 전에는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즈음 이민법관련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

코넬대학교 의대 “전액 학비 무료 의료 교육 제공한다”

2019-09-24 | 타운뉴스

의료 전문 학생들의 학비 융자 및 채무 증가에 대한 해결책으로 1억8천만달러 기금 … 다른 대학 의대들의 행보에 합류 코넬대학교 의대가 모든 재학생에 대한 학비 무료를 천명하고 나섰다. 코넬대 의대는 지난 16일 재정 보조의 자격에 부합하는 모든 학생에게 무료로 의대를 다닐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미국 대학교들의 학비 증가 및 학생들의 학비 융자 빚이 급증하고 …

소신과 가짜뉴스, 언젠가 한 방에 터질 진실의 목소리

2019-09-20 | 편집국에서

미국영화 ‘롱샷(Long Shot)’은 제목과는 달리 대통령에 관한 영화다. 그것도 미국 첫 여성 대통령 이야기다. 물론 실화는 아니지만 내용은 여러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사실은 결코 실화가 될 수 없는, 미국식 로맨스 영화다. 미모의 국무장관이 대통령에 출마하게 되면서 어려서 베이비시팅을 해줬던 연하 남자를 우연히 만나 대선 캠페인 연설 작가로 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매우 허구적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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